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증시가 24일 후티 미사일 공격과 유가 급등에 하락했다.
- 미 30년물 금리가 2004년 이후 최고치를 찍으며 국채 매도세가 확산했다.
- 미·중 정상회담 속 무역 휴전 연장 합의로 시장은 혼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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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24일(현지시각) 일제히 내렸다.
예멘의 친이란 시아파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본토 깊숙한 곳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다시 확산했다. 미 30년물 금리는 2004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3.49포인트(0.55%) 떨어진 636.4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4.10포인트(0.57%) 하락한 2만5266.5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5.27포인트(0.24%) 내린 1만679.99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1.98포인트(0.52%) 물러난 8081.43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44.04포인트(0.85%) 후퇴한 5만1543.45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59.00포인트(0.30%) 내린 1만9573.40으로 마감했다.

이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영국 시각 오후 5시 12분 현재 4.82% 급등한 배럴당 108.05달러에 거래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 후티 반군이 사우디의 서부 지역 도시인 타이프와 얀부를 향해 탄도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후티가 지난 7월 사우디를 상대로 본격적인 전쟁 행위를 벌이기 시작한 이후 사우디 본토에 대한 최대 규모의 미사일 공격이라고 했다.
타이프는 예멘 국경에서 북쪽으로 500㎞ 이상, 얀부는 900㎞ 이상 떨어져 있다. NYT는 "후티가 예멘 국경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은 그들의 미사일 전력과 군사적 야심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시장을 우려 속으로 밀어넣었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한때 5.446%까지 올라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도 장중 5.15%까지 상승해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벤치마크인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3.611%로 보합권을 나타냈다. 지난주 기록한 17년 만의 최고치 바로 아래 수준이다.
영국 투자플랫폼 AJ벨의 시장분석 책임자 댄 코츠워스는 "채권시장이 우려하는 것은 단순히 유가만이 아니다. 높은 정부 차입 규모와 지속적인 재정적자, 대규모 신규 국채 발행 물량도 채권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다만 기업 실적 증가세가 양호한 덕분에 주식시장에서는 제한적인 조정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란 당국자들은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 특사들과 접촉했지만 양측 모두 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 투자정보업체 모틀리 풀의 선임 투자분석가 야세르 엘시미는 "중동 대치 국면이 단기간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양측 모두 매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견해차가 너무 커 쉽게 좁혀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유엔 총회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는 미국 뉴욕으로도 눈길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에 대한 국빈 환영식 연설에서 "안보와 기술,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시급한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 우리가 이 분야에서 내릴 결정은 수십 년에 걸쳐 평화와 번영을 증진할 수 있다"고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 모두 위대한 나라이자 위대한 민족"이라며 "우리는 전략적 안정을 바탕으로 하는 건설적인 양국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중 관계라는 거대한 배를 미래를 향한 안정된 항로로 이끌어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양국이 무역 휴전을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독일은 오는 2045년까지 화석연료를 퇴출시키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화석연료 퇴출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프랑스와 네덜란드에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다.
독일은 이번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 55%에서 80%로 확대하고, 육상풍력 발전용량을 추가로 12GW(기가와트) 늘리기로 했다. 태양광 발전 설비는 2030년까지 215GW로 확대하기로 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 기술주가 1.6%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업종 중 하나로 꼽혔다. 방산주가 포함된 산업재 업종도 1.4% 하락했다. 에너지 업종은 1.1% 올랐다. 소비 관련 업종인 식음료 업종은 0.7%, 개인·생활용품 업종은 0.2% 각각 상승했다.
프랑스 전력·에너지 관리 및 산업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불가리아 스마트홈·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조업체 셸리 그룹을 상대로 12억 유로 규모의 인수 제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셸리 그룹 주가는 4% 상승했다.
영국 주택건설업체 비스트리는 사업 재편을 이유로 연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3% 하락했다.
스웨덴 패션·의류 소매업체 H&M은 지난 6~8월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음에도 2%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