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임재 전 서장 등 용산경찰서 관계자 4명을 검찰에 넘겼다.
특수본은 30일 이 전 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을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전 서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가 적용됐으며 송 전 실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하는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현판이 설치돼 있다. 2022.11.06 mironj19@newspim.com |
이 전 서장은 이태원 핼러윈 축제 기간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참사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송 전 실장은 참사 당일 압사 위험을 알리는 112 신고에도 차도로 쏟아져 나온 인파를 인도로 밀어 올리는 등 사고 전후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용산서 112상황팀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용산서 소속 직원은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로 각각 불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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