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재명 "조사 일정·방식 논의"...검찰과 '수싸움' 시작되나

기사입력 : 2022년12월27일 11:45

최종수정 : 2022년12월27일 11:45

28일 소환조사 예정...출석 어렵다는 李
후원금 대가성 여부 증명이 관건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조사를 통보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출석이 어렵다면서도, 조사 방식과 날짜를 논의하겠다고 밝혀 추후 조사 가능성을 남겨뒀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이 대표는 28일로 예정된 검찰의 소환조사에 대해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조사 방식과 날짜는 추후 논의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6 leehs@newspim.com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이 대표에게 28일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검찰의 소환조사에 대한 정면돌파로 풀이된다.

소환조사에 대해 '야당 탄압'과 망신주기 수사라고 비판하고 있고 측근들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이 대표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현재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기소했다.

하지만 이들이 혐의사실을 부인하며 침묵을 지키자, 검찰 수사는 난항을 겪는 모습이었다. 그러자 검찰은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로 수사의 활로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과 이 대표 측은 소환일정과 조사 방식을 두고 수싸움을 벌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우선 이 대표가 28일 소환조사가 어렵다는 뜻을 밝히면서 수사는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또 국회의원 신분인 이 대표는 국회 회기가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검찰의 소환조사를 불응할 수 있는만큼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1월 9일 이후에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조사 방식에서도 입장차가 나타날 수 있다. 이 대표 측에서는 직접조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만큼 서면조사나 제3의 장소 조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검찰 수사에서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두산건설, 네이버 등 6개 기업으로부터 160억여원을 받은 것의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제공 혐의로 소환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돈이 실제로 오고갔는지를 밝히는 것과 함께 대가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대표 측은 정당한 후원금이자 광고비라는 입장인 반면 검찰은 후원금 명목으로 이들 기업들에게 사업 인허가 등 특혜가 주어졌다고 보고 있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수싸움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