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박연문화관 누리락서 설명회 예정...휴식년제 도입 등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이 내년도 예술지원사업 예산 12억 4000만원을 확보하고 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환경 구축을 위한 내용을 주요 지원방향으로 하며 올해보다 1억 3000만원이 증액된 규모다.
세종시 예술지원사업 공모 포스터.[사진=세종시문화재단] 2022.12.23 goongeen@newspim.com |
재단은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 9월부터 9차례에 걸쳐 예술인 간담회를 열고 휴식년제 도입과 하한액 결정 및 심의제도 개선, 작품판로 지원 등을 강화하는 내용을 반영키로 했다.
내년 2월까지 추진되는 1차 공모는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과 전문예술 창작지원 및 청년예술 창작지원 등 3개 사업이다.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3억 3000만원)은 3개 단체를 선정해 단체별로 1억 1000만원을 지원한다. 초연공연 1회만 필수로 포함하고 나머지는 단체가 자율적으로 기획할 수 있게 했다. 여러 단체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4년 연속 선정 시 1년 휴식하는 휴식년제를 새로 도입한다.
전문예술 창작지원(5억 200만원)은 지원금 하한액을 개인 350만원, 단체 700만원(문학 제외)으로 정하고 사업 선정건수를 60건 내외로 조정했다. 평균지원금도 830만원으로 예년보다 100만원 상향했다. 지원 장르는 문학·시각예술·공연예술 등 7개이며 이 사업 역시 개인의 경우 2년 연속 선정 시 1년 휴식하는 휴식년제를 처음 도입한다.
청년예술 창작지원(1억 6500만원)은 청년예술가의 창작활동 지원과 예비 청년예술가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건 내외를 선정한다. 신청자격은 만 39세 이하면 신청가능한 청년예술 분야와 청년예술인 중 지원사업의 수혜경험이 없어야 신청가능한 생애최초 분야 등으로 구분된다. 지원 장르는 전문예술 창작지원과 동일하다.
공모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재단은 이번 공모 안내를 위한 설명회를 오는 27일 오후 2시에 박연문화관 지하 2층 세종음악창작소 누리락 공연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1차 공모사업이 마무리되면 문화향유활동 지원사업 등을 포함한 2차 공모(2억 4500만원 규모)가 내년 3월 중 진행될 예정이고 그동안 재단에서 진행해온 세종종합예술제와 문화예술행사지원은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시에서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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