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문화 우수하다" 응답 비율 96.6%
한류에 큰 자부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한 '2022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약 66%는 "한국 문화는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문체부는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를 진행했으며, 삶의 방식과 관련해 10명 중 4명은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2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사진=문체부] 2022.12.19 alice09@newspim.com |
이 조사는 지난 1996년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조사는 8번째이다. 결과에 따르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는 일자리가 먼저였으며,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를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국민의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6.6%는 한국 대중문화에 대해 "우수하다"라고 답했으며, 이는 2008년에 비해 43%p 상승했으며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또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우수하다"가 95.1%,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89.8%,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곳이다" 90.4%, "우리나라 역사가 자랑스럽다"는 85%로 답해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삶의 방식에 대해 우리 국민의 27%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만 43.4%는 "막연한 미래보다 현재 행복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2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사진=문체부] 2022.12.19 alice09@newspim.com |
삶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63.1%가 "요즘 삶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세부 항목에 있어서는 '가족'에 대한 만족도가 82.3%로 가장 높은 반면, '소득/재산'에 대해서는 38.9%만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처음 질문한 "성인이 된 자녀는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에는 80.9%가 "그렇다"라고 답했고 '부모 부양 의무'에 대한 긍정 응답은 51.2%로 두 질문 모두 고연령일수록 긍정 응답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다만 '부모 부양 의무'에 대한 긍정 응답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우리 국민이 희망하는 미래 한국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가 4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마지막으로 북한에 대해서는 '협력 대상'으로 인식하는 결과가 34.1%, '적대적 대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26.5%, '경계 대상'은 17.9% 순으로 나타났다.
통일 시기에 대해서도 "통일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가 53.5%로 가장 높았으며 "굳이 통일을 할 필요가 없다" 36.6%, "가급적 빨리 해야 한다"는 10.1%로 집계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