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천안시장 방문 뒤 대전서 국민보고회
14일 세종서 최고위...충북대서 타운홀 미팅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충청권을 시작으로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를 시작한다. 정기국회가 마무리되자 민생 행보에 재시동을 걸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턱밑까지 치고 들어온 검찰 수사에 맞서 직접 국민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07 leehs@newspim.com |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3시 충남 천안 중앙시장의 민생 현장을 방문한 뒤 저녁 7시께 대전으로 이동해 '찾아가는 국민보고회'를 개최한다.
지역 민심을 훑으면서 민생 경제 회복을 강조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더불어 얼어붙은 내년도 예산안 정국과 관련해 민주당이 주장하는 핵심 가치 및 주요 입법 사항 등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세종을 찾아 세종시의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오후 7시에는 충북대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 예정이다.
정기국회 동안 지역 일정을 최소화했던 이 대표는 당분간 매주 전국을 돌며 국민·당원들과의 접점을 최대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정치탄압과 공포정치에 대한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 민주당의 활동방안을 당대표가 직접 즉석에서 연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경청투어 취지에 대해 "복합 경제위기와 민생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탄압 때문에 공포정치가 확산하고 있다. 협상 국면이지만 복합적으로 고려해 경청투어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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