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상생·협력 우수행정기관…전남·장흥군, 대통령 표창
9개 기관 우수행정기관 인증 및 유공자 13명 선정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올 한 해 공무원 건전 노사관계를 위해 노력한 기관 및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 세종2청사 전경 |
행정안전부는 오는 7일 '2022년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및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하고 정부포상과 인증패 등을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
공무원 노사문화 인증제는 공직사회에 상생‧협력의 노사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공무원노조·공무원직장협의회 등 공무원단체와 기관의 우수사례를 인증하고 포상하는 제도로서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9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 중 전라남도와 전라남도 장흥군이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은 전국 최초로 도와 22개 시·군 공무원 노조연합회가 단체교섭을 체결해 협력적 노사문화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전남 장흥군은 '2050 탄소중립 기부 이어가기'에 따른 공무원 숲길 조성 및 각종 봉사활동으로 군과 노조가 노사관계의 사회적 책임성을 실현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충남, 전북, 경기 안성시, 전남 광양시 등 4개 기관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시, 경북 포항시 등 3개 기관은 행안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정부포상 개인분야는 건전한 노사문화 구축 및 직원 권익보호에 기여한 박종현 부산광역시 노조 사무총장과 최정희 충청남도 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공무원 13명이 선정됐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공직사회 내 건전한 노사관계가 뿌리내리도록 힘쓴 기관과 수상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공무원단체와 기관이 갈등과 대립을 넘어 상생․협력의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