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영상 중계 벗어나 공연 중 유저 참여하는 인터렉티브 기능 도입
비대면 솔루션 통한 팬덤 비즈니스,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엔데믹에도 불구하고 각종 '온라인 공연'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면서 증가하고 있다.
'라이브커넥트'는 트로트가수 남진의 콘서트를 11월 26일 온라인으로 중계하여 공연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중장년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으로 제작되고 디지털 AI기술 뉴미디어 업체인 수피아미디어와 협업하여 디지털AI 기술로 복원된 청년 시절의 남진이 공연 중 등장하여 감동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11월 26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남진 콘서트에는 청년 시절의 남진 모습이 등장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라이브커넥트] 2022.11.30 digibobos@newspim.com |
오프라인에 국한되어 있던 연극에서도 온라인 접목이 시도되고 있다. 무대 앞에서 봐야 하는 대표적 공연인 연극도 공연 형태에 새로운 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연극 <서울빠뺑자매 온 미디어>는 11월26~27일에 걸쳐 온라인으로 송출되었다. 이 공연은 무대 위에 CCTV를 6개 설치하여 멀티뷰(multi-view) 시점으로 영상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라이브커넥트의 멀티뷰 솔루션을 활용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배우의 모습과 무대를 스위칭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되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연극 '서울빠뺑자매 온 미디어 '의 멀티뷰 공연 모습 [사진=라이브커넥트] 2022.11.30 digibobos@newspim.com |
그 외에도 라이브커넥트는 AI기술회사 브레인데크에서 주관하는 가수 에일리의 XR 콘서트를 라이브 중계 하였으며, 여러 아이돌 가수들의 연말 콘서트와 1:1 영상통화 이벤트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라이브커넥트 신희옹 대표는 "코로나19로 공연예술 분야에서 비대면 라이브 이벤트의 진행은 빠르게 대중화 되었고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직접 보고 들어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고만 생각했던 선입견이 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단순히 콘서트 영상을 중계하던 방식에서 현재는 공연 중 유저가 참여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기능이 도입되고 있고, 공연 이후에도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프라이빗 이벤트도 활성화되었다"면서 "엔데믹 시대에도 공연과 팬덤 비즈니스는 다양한 비대면 솔루션을 활용하여 추가적인 매출을 만들어가는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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