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소환 조사
박 구청장, 세 차례 소환조사 '유일'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이틀 연속 소환했다.
특수본은 29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고 있는 박 구청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18일, 28일에 이은 소환조사로 3차 조사를 받은 것은 박 구청장이 유일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2.11.28 mironj19@newspim.com |
지난 28일 특수본은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 박희영 용산구청장, 김모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송모 용산경찰서 112상황살장 등을 주요 피의자들을 소환조사했다.
특수본은 이들을 향해 ▲정보보고서 삭제 경위 ▲이태원 핼러윈 안전대책 수립과정 ▲사전·사후 조치사항 등을 조사했다. 또한 서울경찰청, 용산구청, 소방청, 용산보건소 소속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각 기관별 조치사항 등을 확인했다.
이날 특수본은 오후 참사 당시 현장을 지휘한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비롯해 서울경찰청, 소방청, 용산보건소 소속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수본은 주요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신병처리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박 구청장을 포함해 총 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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