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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특수본, 용산구청장 등 재소환...주요 피의자 영장 검토

기사입력 : 2022년11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11월28일 12:00

서울청 정보과장·용산구청장 재소환 조사
용산 부구청장·해밀톤 대표 등 조사 예정
피의자 조사 후 김광호 서울청장 소환 예정
이번주 내로 주요 피의자 신병 처리 결정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이태원 참사를 수사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을 재소환한 가운데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조만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 28일 오전 브리핑에서 "주요 피의자 소환 조사가 마무리 되면 영장신청 범위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며 "어느 정도 신병이 결정되고 나면 추가 수사를 통해 향후 2차 신병 처리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하는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현판이 설치돼 있다. 2022.11.06 mironj19@newspim.com

특수본은 이날 박 전 정보부장과 박 구청장을 비롯해 김 모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송 모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에 대한 2차 소환조사를 진행한다.

이에 대해 특수본은 "추가 조사가 필요해 소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2차 소환조사를 받은 주요 피의자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류미진 전 총경 등이 있다.

또한 특수본은 지난 주말동안 주요 피의자 소환조사를 포함해 소방청, 용산보건소, 서울교통공사 소속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전후 상황처리 과정 및 현장 조치 사항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이날 소방청, 용산구청, 용산보건소 소속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특수본은 조만간 유승재 용산구청 부구청장, 이 모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 이 모 해밀톤 대표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청장 소환조사에 대해서는 이날 있을 피의자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특수본은 최근 소방청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서는 "압수물을 좀더 분석하고 관련 조사가 진행돼 혐의 사실이 명확해지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특수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3D 시뮬레이션으로 참사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특수본은 이날 "국과수 자료와 별도로 사고 현장의 밀집도 등과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태원 참사 한 달을 앞두고 특수본의 수사 속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특수본은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다소 지지부진하다고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결국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수사를 진행해왔다"며 "조금만 더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중간 수사 결과 발표 진행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youn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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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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