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지스타 2022]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블록체인 게임, 메타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기사입력 : 2022년11월18일 13:36

최종수정 : 2022년11월19일 23:42

국제 게임 컨퍼런스서 '새로운 패러다임 :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메타버스' 주제로 기조연설
게임 이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으로 블록체인 사업 확장할 것

[부산=뉴스핌] 양태훈 기자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컨퍼런스(G-CON X IGC)'의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블록체인 게임이 만드는 거대한 생태계가 바로 메타버스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메타버스에 대한 각자의 정의가 다르지만, 대부분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구현된 모습과 현존 가장 훌륭한 메타버스로 로블록스를 꼽는데 이견이 없다"며 "재밌는 포인트는 로블록스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게임을 개발했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레디 플레이원에서도 작중 창업자가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오아시스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모든 게임이 서로 연결되고, 경제적으로 그 다음에 플레이적으로 연관되는 이런 거대한 생태계가 바로 메타버스인 것"이라고 전했다.

또 "연간 글로벌 게임 시장에는 5만 개의 게임이 출시된다. 위메이드는 3년 안에 모든 게임이 토크노믹스를 적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때 선택받는 지배적 플랫폼이 되겠다는 게 위메이드의 생각"이라며 "전 세계에는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스팀 등 3개의 대표적인 디스트리뷰션(배급) 플랫폼이 있다. 위메이드는 배포가 아닌, 각각의 게임이 자기의 코인과 NFT를 만들 수 있는, 각각의 게임이 자기의 토크노믹스를 만들 수 있는, 각각의 게임이 자기의 디지털 이코노미를 구축할 수 있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컨퍼런스(G-CON X IGC)'의 기조연설자로 강연 중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아울러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 스팀에서 게임을 다운로드 받고, 그들이 제공하는 결제 시스템으로 게임 내 아이템을 사지만, 유저가 코인을 사고 팔거나, NFT를 사고팔거나 혹은 그것들을 활용한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을 때는 위메이드의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하면 된다"며 "위메이드는 현재 블록체인 1등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메인넷들도 위메이드의 전략을 따라 하고 있지만, 그들은 게임에 대한 노하우가 없기 때문에 게임 개발사가 아니기 때문에 위메이드를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과 플랫폼을 게임 외에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의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도 공유했다.

우선 블록체임 게임에 대해서는 "모든 게임이 자기 토큰과 자기 NFT를 만들면 더욱 재밌어진다는 확신이 있다.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을 재밌게 만드는 것은 서로 상관없는 것이기 때문에 코인을 만들고, NFT를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플랫폼 개발이 목표"라며 "현재 20개의 블록체인 게임을 운영 중이고, 올해 말까지 사실 100개의 게임을 온보딩 할 예정이었는데 지연이 되면서 연말까지 50개 정도의 블록체인 게임이 온보딩이 될 예정으로, 내년 1분기 정도면 100개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위메이드가 내놓은 미르4 글로벌이라는 게임이 매우 큰 성공을 했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 보면 MAU 680만 명 정도가 되고, 최대 동시접속자는 140만 명, 월 매출은 250억원~260억원 가까이 된다.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인 블록체인 게임이다. 여전히 많은 동시접속자와 많은 사용자가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고, 지속가능한 블록체인 게임"이라며 "위메이드는 다음 달 미르M 글로벌을 출시한다. 지난해 미르4 글로벌을 출시했고, 미르4의 대표적인 토큰인 하이드라가 미르M 글로벌에서 매우 요긴하게 쓰일 예정이다. 미르M을 내가 잘하려면 하이드라가 필요하고, 밖에서 하이드라를 사거나 아니면 다시 미르4로 가서 하이브라를 캐내는 활동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밖에서 사기만 한다고 해도 미르4 유저 입장에서는 내 하이드라가 갑자기 수요가 늘어서 좋고, 미르4 글로벌 자체는 현재 하향 안정화가 이뤄졌는데 수요 확대로 다시 반등할 수 있게 된다. 이게 바로 인게임 이코노미"라고 강조했다.

또 "블록체인은 기술적 혁신에서 산업화의 과정을 밟고 있다. 앞으로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옥석 가리기가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은 지금까지 해킹된 사례가 없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모든 곳에 블록체인이 훨씬 더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거의 모든 데이터는 블록체인으로 올라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외 블록체인 사업 전략에 대해서는 "데이터들이 토큰이 되고, NFT가 되면서 거래가 되고, 교환이 되고, 토큰을 활용한 경제 토크노믹스를 이룰 수 있다. 기존에 있는 데이터가 그냥 블록체인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토크노믹스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의 범용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걸 게임에만 적용하는 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적용하자고 생각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금융에 적용하기 위해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을 지난달에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위메이드는 NFT가 디지털 증서 이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본다. 모든 공동체와 모임은 그 안에 경제를 갖고 있다. 위메이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모임, 동창회, 반창회, 회사에 토큰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토큰을 가지고 자기만의 이코노믹스, 자기만의 행동, 자기만의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보고 나일이라는 NFT DAO 플랫폼을 출시했다"며 "현재 코인 거래가 국내 거래소의 주식 거래를 넘어섰는데, 이것도 초기다. 앞으로 코인 거래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 NFT는 시작도 안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다 NFT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것보다 1000배, 10000배 큰 게 금융 시장, 디파이다. 디파이는 코인과 NFT를 실물 경제로 보면, 이를 활용한 금융이다. 이에 위메이드는 위믹스파이라는 디파이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고도화되려면 운영 노하우, 운영 효율성이 중요하다. 이는 인공지능과 비슷한데, 더 많은 게임을 올려본 플랫폼이 더욱 고도화되는 것"이라며 "위메이드는 내년에 플랫폼을 완전 오픈할 계획이다. 지금은 위믹스 온보딩을 위해 관계자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오픈 플랫폼이 되면 그렇지 않다. 위메이드가 제공한 가이드라인과 위메이드가 제공하는 SDK만 보고도 자기 게임에, 자기의 토크노믹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사진
부동산 논란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차명 부동산과 차명 대출 의혹이 불거진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 수석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 사의 수용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지만 곧 오 수석 거취가 정리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고위직 낙마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전 중 입장이 정리되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수석은 검사장으로 재직중이던 2012∼2015년 아내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지인 A씨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했고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그는 과거 검사로 근무하며 배우자 소유의 경기 화성시 토지와 건물 등의 부동산을 자신의 대학·학과 동문인 A씨 이름으로 관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 수석은 201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지만, 해당 부동산은 공개 대상에서 누락됐다. 재산공개를 피하고자 불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여기에 오 수석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A씨 명의로 한 저축은행에서 15억원을 대출받고 대출 상환 과정에서 해당 저축은행 사주가 일부 금액을 대신 상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오 수석은 언론 보도를 통해 부동산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과거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른들이 기거하려고 주택을 지으면서 딸(오 수석의 부인) 앞으로 해놨다. 기존 주택이 처분이 안 돼 복수 주택이 됐다. 대학 친구에게 맡겨놓은 것이 사달이 났다"고 해명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송구하고 부끄럽다"며 소개를 숙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일단 본인이 그에 대한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이 오 수석 관련 의혹에 입장을 표명한 것은 논란이 부동산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었다. 이 관계자는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한다'는 말의 의미를 묻자 "부적절한 처신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말씀하지 않았냐"며 "안타깝다고, 그 부분에 있어서 인정한 부분을 평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오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인지했는지, 그에 대한 오 수석의 소명은 충분했는지, 오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검토는 없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8: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