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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로 풍경 표현해온 김용원의 '내면의 산수(山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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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랜드에서 프로젝트 펼친 후 첫 국내전
고정관념 벗어난 혁신적인 산수 풍경
레이스와 망사로 섬세하게 그려낸 랜드스케이프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붓과 먹이 아닌 레이스와 망사로 산수(山水)를 표현해온 작가 김용원이 서울 마포구 토정로의 갤러리초이에서 개인전을 개막했다. 'Tangled Memories : 시대의 풍경, 잔상의 혼재'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초대전에 김용원은 20여 점의 신작과 아이슬랜드에서 시행한 아트프로젝트를 담은 영상작업을 출품했다.

작가는 최근 베이징과 아이슬랜드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한 뒤 고국에서 처음 갖는 개인전에 보다 심화되고, 자유로와진 산수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김용원 'mountain, exposure 20220801-20220825'. 실크에 레이스콜라주, 나무프레임.아이슬랜드 Korpulfsstaoir 주변에 진행및 가변설치 2022. [사진=김용원 KIM YONGWON] 2022.11.15 art29@newspim.com

김용원은 데뷔이래 '현대에서 산수는 무엇을 그려내기 위해 존재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끝없이 던져왔다. 이번에 작가는 익숙한 경험과 시선으로부터 탈피해 새로운 산수, 시대의 감각이 반영된 산수를 표현하는데 촛점을 맞췄다.

김용원은 "과거의 이론이나 관습, 매체를 통해 세상이 인식하도록 만든 시각으로 대상을 기억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대상을 실제로 바라보게 된다면 과거의 정형화된 이미지와는 달리 실재 이미지는 새롭고 다르게 다가온다. 평소에 깨닫지 못한채 가리워진 이면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김용원_'혼재된 풍경#7'. 폴리카보네이트 패널에 필름콜라주, 실크에 레이스콜라주, LED(라이트박스)100×100cm.2022. [사진=갤러리초이] 2022.11.15 art29@newspim.com

그리하여 작가는 각각의 다른 시공간에서 마주한 여러 자연의 모습을 '내면'이라는 또다른 화폭 안에서 중첩시켜 표현했다. 평소 특별할 것 없이 스쳐지나갔던 자연의 모습이 때로는 특별하게 인식되며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곤 한다. 김용원은 바로 이렇게 마주한 자연의 모습을, 그 잔상을 시선의 움직임에 따라 표현하고자 했다. 다양한 기억으로 혼재된 풍경의 조각들을 내면의 소리에 귀 가울이며 작고 섬세한 레이스와 망사를 콜라주하고, 라이트박스 등을 곁들여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산수화의 농담을 표현하며 김용원은 촘촘한 망사천에서부터 때로는 성근 망사천까지, 다양한 밀도의 천으로 산수의 깊이를 구현한다. 하늘거리는 색색의 레이스와 무늬가 새겨진 패브릭을 자연스럽게 중첩시키며 화폭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 같은 방식으로 김용원이 구현한 산수풍경은 종이에 먹과 붓으로 표현한 기존 산수와는 전혀 궤를 달리한다. 즉 특별하지 않던 풍경이 빛나듯 찬란하게 보는 이의 가슴에 와닿는 것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김용원 '혼재된 풍경 #10'(디테일,부분)_폴리카보네이트 패널에 필름 콜라주, 실크에 레이스 콜라주, LED(라이트박스), 75×25cm.2022 [사진=갤러리초이] 2022.11.15 art29@newspim.com

시간이 지나 기억은 희미해지나 김용원의 산수는 오롯이 남아 잊지못할 산수풍경이 된다. 바로 이 시대, 21세기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시대에 김용원이 마음 가는대로 섬세하게 직조하듯 로우테크놀로지로 표현한 산수풍경은 또다른 '시대의 독특한 풍경'이 된다.

이번 김용원 개인전에는 최근 제작한 산수 연작인 '혼재된 풍경' 시리즈가 주로 출품됐다. 종전 작업에 비해 한결 자유롭고, 변화무쌍해 작업의 변화를 읽게 해준다. 또 지난 여름 아이슬란드에 머물며 가진 아트프로젝트를 촬영한 영상과 이제는 작가의 시그니처 작품이 된 병풍 설치작업도 감상할 수 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김용원_'혼재된 풍경#8'. 폴리카보네이트 패널에 필름콜라주, 실크에 레이스콜라주, LED(라이트박스), 100×100cm, 2022.[사진=갤러리초이] 2022.11.15 art29@newspim.com

미술평론가 고충환은 "감각적 현실과 가상현실이 경계를 허물고 넘나드는 시대에 김용원의 편집된 풍경, 재구성된 풍경은 변화된 시대의 감정에 부합하는 면이 있다. 더욱이 작가는 하이테크놀로지가 아닌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이를 실현하며 물성과 질료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그 울림이 더 크고 감각적 쾌감도 더 깊다"고 평했다.

김용원은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와 대학원(동양화전공)을 졸업한 뒤,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일본(도쿄)및 대만, 아이슬랜드 등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제7회 가송예술상 본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또 LG전자가 시행한 'LG Smart World-Artist Collection'의 협업작가로 프로젝트를 펼쳤으며 국내는 물론 대만, 상하이, 뉴욕 등지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다. 갤러리초이에서의 김용원 전시는 12월 6일까지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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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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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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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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