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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 주석에 北 관여 필요성 언급...추가 방위 행위 가능"

기사입력 : 2022년11월14일 23:54

최종수정 : 2022년11월15일 04:34

바이든-시진핑 발리서 3시간 정상회담
"中이 확실히 北 통제하는지는 불확실"
"北에 美와 동맹 방어 분명한 메시지 보내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국이 북한에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3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일단 첫째로 중국이 북한을 통제(control)할 수 있는 지 분명히 말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밖에 자신이 시 주석에게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관여하는 시도를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리 입장에서 추가적인 방위 행위를 취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지만, 이것은 중국에 대한 것이 아니며 북한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라는 것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관여에 성공하지 못 할 경우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역내 군사력 증강 등 추가 조치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면서 시 주석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11.14 koinwon@newspim.com

앞서 백악관도 이날 미중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시 주석에게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북한이 책임있게 행동하도록 촉구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력한 우려를 전달하면서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도 북한을 확실히 통제할 수 있을 지는 분명치 않다고 언급한 점도 주목된다. 시 주석이 북핵 도발 등에 대한 우려에 공감을 표명하면서도 평양 당국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과 영향력에 대한 한계도 함께 언급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편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미중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북한 핵 문제는 과거 6자 회담 등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이 함께 협력했던 역사가 있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도 이런 정신으로 관련 논의에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핵 문제는 역내 문제로만 다룰 사안이 아니라며 "미국과 중국은 국제 비확산 규범에 대한 약속을 공유하고 있고, 이는 중국이 역사적으로 지지해왔던 것"이라면서 "두 나라가 이 문제와 관련해 계속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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