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바이든, 대만해협 일방적 현상 변경 반대" - 백악관

기사입력 : 2022년11월14일 23:39

최종수정 : 2022년11월15일 03:18

"미, 어느 한쪽에 의한 대만의 현상에 일방적 변화 반대"
"미, 중국의 (대만에 대한) 강압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에 반대"
토니 블링컨 미 국무, 후속 회담 위해 중국 방문 예정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열린 첫 대면 정상회담에서 다양한 이슈와 관련한 자국의 우선 순위와 의도를 솔직하게 주고 받았다고 미 백악관이 이날 정상회담 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를 양국 간 잠재적 협력 분야로 강조했다. 하지만 동시에 중국 신장, 티베트, 홍콩 등지에서의 인권 문제를 거론했으며, 중국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안 중 하나인 대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발리 로이터=뉴스핌] 고인원 기자=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2022.11.14 koinwon@newspim.com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에게 "미국은 어느 한쪽에 의해 대만의 현 상황에 일방적인 변화가 생기는 걸 반대하며, 전 세계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해협과 더 넓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세계 번영을 위태롭게 하는 중국의 (대만에 대한) 강압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에 미국이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간 전략적 경쟁이 격화하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성사된 이날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힘의 원천(sources of strength)에 투자하고 전 세계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노력을 조율함으로써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계속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같은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해서는 안되며, 미국과 중국이 책임감 있게 경쟁을 관리하고 열린 소통 라인 유지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성명은 전했다.

또 이날 양국 정상은 후속 회담을 위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에서 이날 오후 5시 36분에서 8시 48분(현지시간)까지 약 3시간 가량 회담을 진행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캄보디아에서 기자들에게 미·중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레드라인(한계선)이 어디에 있고 향후 2년간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면서 "진솔하게 대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도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양국 정상회담 성과와 관련,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고 호혜적 협력을 추진하고, 오해와 오판을 피하며 중·미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의 바른 궤도로 다시 돌아가도록 추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성사된 것이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여 만에 처음 열린 미·중 정상 간의 대면 회담이다. 이번 회담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양국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처음 이뤄지는 회담이라는 점에서 양국간 관계 해빙의 계기가 될 지 관심을 모았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