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이사장 "손쉬운 서비스 되도록 노력할 것"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1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사회적 가치 자가측정 서비스' 오픈 발표에 따라 소셜벤처스퀘어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사회적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무료검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소셜벤처 기업들은 이번에 오픈한 서비스를 통해 자신들이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금액으로 산출할 수 있고 그에 대한 임팩트보고서도 제공받을 수 있다. 사회적가치 측정에 대한 동영상 강의도 함께 제공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기반 폐자원 회수기'를 생산 및 운영하는 기업에서 폐기물 회수기 도입 전 1년간 3억원이었던 폐자원 처리 사회적비용이 회수기 도입 후 50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고 하면 해당 기간 창출된 변화량을 2억5000만원으로 측정하는 식이다.
기보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사진=기보] |
사회적가치를 측정하고자 하는 기업은 시스템에 접속해 해당되는 중점사회영역을 선택하고 폐기물의 종류(캔, 페트 등)와 해당 기간의 폐자원 회수량을 입력하면 된다. 시스템은 표준산식과 기초데이터를 통해 사회적가치를 자동 계산한다.
기보는 기업이 원할 경우 공시를 통해 기업 상호간의 임팩트 창출 성과를 교류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이 자가측정한 결과보고서에 대한 검증을 받고 싶다면 증빙자료를 기보에 제출하고 검증을 요청하면 된다.
기보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소득증대 ▲자원선순환을 통한 폐기물 배출감소 ▲교육⋅훈련 접근성 개선 ▲건강증진 접근성 개선 ▲장애인 보조제품⋅서비스 접근성 개선 ▲대기⋅수질오염 저감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통한 탄소중립 기여 등 7개 중점 사회영역에 대한 자가측정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가를 통한 측정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보와 외부기관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측정받고 결과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는 '소셜벤처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 사업'도 제공하고 있다. 신청은 소셜벤처스퀘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가치를 화폐단위로 측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데 이번 자가측정 서비스가 소셜벤처기업 전반으로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셜벤처기업들이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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