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용부 산하기관 임금격차 심각…산업인력공단·근로복지공단, 기관장이 신입직원의 6배

기사입력 : 2022년10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0월12일 06:00

고용부 산하기관 12곳 중 8곳, 연봉차이 1억 이상
산인공·근로복지공단·장애인고용공단 6.4배 심각
고용정보원 6배·산안공 5.6배…한기대 5배 차이
잡월드 4.6배…폴리텍·노사발전재단 4.3배 격차
이주환 의원 "임원 연봉 증가폭 더 커…격차 심화"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고용노동 정책을 총괄하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들마저 기관장과 직원들의 연봉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 산하기관 12곳 가운데 8곳은 기관장과 신입직원 간 연봉 격차가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격차가 가장 큰 곳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며 기관장 연봉이 무려 6.4배나 많았다. 근로복지공단도 1억원을 웃돌았으며 6.4배의 격차를 보였다.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서 지난해 고용부 산하기관 12곳의 신입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12곳 중 8곳(66.6%)은 기관장 연봉과의 격차가 1억원을 넘었다(아래 표 참고).

◆ 기관장 vs 신입직원 연봉 격차 커…5배~7배 차이

연봉 격차가 큰 8개 산하기관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고용노동교육원 ▲근로복지공단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잡월드 ▲건설근로자공제회 순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어수봉 이사장의 연봉이 1억4504만원인 반면, 신입직원 연봉이 2260만원에 그쳐 1억2243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이는 고용부 산하기관 12곳 중에서 가장 큰 것이다. 기관장 연봉이 신입직원 연봉보다 무려 6.4배나 많았다.

다음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조향현 이사장의 연봉(1억4509만원)이 신입직원(2282만원) 대비 1억2227만원의 격차를 보였으며 6.4배나 많았다.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의 연봉(1억4509만원)도 신입직원 연봉(2416만원) 대비 1억2093만원의 격차를 보였고 6.4배나 많았다.

또 한국고용노동교육원 노광표 원장의 연봉(1억4114만원)도 신입직원 연봉(1991만원)보다 1억2123만원이나 많았으며 7배의 격차를 보였다. 한국고용정보원 나영돈 원장(1억4509만원)도 신입직원(2421만원)보다 1억2088만원이나 많았고 6배의 차이를 보였다.

◆ 연봉 증가폭도 격차 커…기관장 연봉 인상률 5.6배 높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1억4509만원)은 신입직원(2601만원)보다 1억1908만원의 격차를 보였으며, 5.6배나 많았다. 한국잡월드 김영철 이사장(1억3305만원)은 신입직원(2912만원)과 1억393만원의 차이를 보였으며 4.6배나 많았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송인회 전 이사장(1억4509만원)과 신입직원(3502만원) 간 격차도 1억1007만원으로 나타났으며, 4.1배 많았다.

또한 기관장의 연봉 증가폭이 신입직원들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경우, 어 이사장의 연봉이 2020년 1억4108만원에서 2021년 1억4504만원으로 2.8%(396만원)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2021.10.05 leehs@newspim.com

반면 같은 기간 신입직원은 2249만원에서 2260만원으로 0.5% 인상에 그쳤다. 연봉이 10만원 오른 수준이며, 연봉 인상률만 놓고 보면 기관장 연봉 인상률이 5.6배로 높은 실정이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공공기관 기관장을 비롯한 임원 연봉 증가 폭이 훨씬 더 크기에 직원 연봉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면서 "임원과 직원과의 격차도 문제지만 직원 간 업무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방안도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wimmi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