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산업은행은 7일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라인에 따라 3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을 완료했다. 이 채권은 만기 3년, 발행금리는 4.93%다.
IBK기업은행·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각사) |
산업은행은 지난 4월 환경부에서 주관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시범사업'에 참여해 5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녹색채권 관리체계를 수립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30일 발표한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한 지침서로,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조달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증을 득한 재생에너지(풍력발전), 무공해 운송(전기차) 등 녹색 친환경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사용내역과 환경개선 기여도에 대해 자금 사용이 완료될 때까지 외부기관의 검토를 거쳐 매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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