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해 원유 생산·수출 허용 추진"

기사입력 : 2022년10월07일 09:38

최종수정 : 2022년10월07일 09:3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을 대폭 축소하기로 하자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관련 제재를 완화해 생산·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체적인 제재 완화 내용은 아직 논의 중에 있지만, 실행된다면 미국 정유사 셰브런이 현지에서 제한된 규모의 석유 생산이 가능해지고 단기적으로 세계 원유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재 완화의 대가로 베네수엘라 정부는 오는 2024년 대통령 선거를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르겠다는 안건을 야권과 논의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또한 양국 정부와 베네수엘라 야권은 미 은행에 동결된 수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풀어 식량과 의약품 수입과 오래된 전력, 상수도 시설 개선에 필요한 장비를 수입할 수 있게 하는 협상도 진행 중이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정부 간 합의로 이뤄질 이번 제재 완화는 이달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는 고유가를 억제하기 위한 일시적인 조치이며 에이드리엔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우리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건설적인 조치 단계 없이 제재 정책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원유 매장량 기준 세계 1위로 1990년대만 해도 하루 320만배럴 이상의 원유를 공급해온 베네수엘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행정부 때 고강도 경제 제재로 원유 수출길이 막혔다. 

WSJ 소식통들은 제재 완화가 확정된다면 국제유가 시장에 더 많은 공급이 예상되는만큼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알렸다. 

미국 라이스대학교의 라틴아메리카 에너지 전문가 프란시스코 모날디 교수는 "미국과 서방이 베네수엘라로부터 새로운 에너지원을 확보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난을 일부 해소할 수 있는 장기 전략이 될 수 있다"면서도 "유가가 하락한다면 모든 것은 바뀔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앞서 지난 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 'OPEC플러스'(+)는 하루 200만배럴 감산을 결정했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 감산폭이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