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한덕수 총리, 9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칠레·우루과이·아르헨티나 순방

기사입력 : 2022년10월05일 11:10

최종수정 : 2022년10월05일 11:10

정부 한-중남미 비전 제시…'2030 부산박람회' 유치전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9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3개국을 공식 방문한다.

5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3개국 정상들과 회담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한-중남미 공동 번영 비전을 제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0.03 yooksa@newspim.com

한 총리의 이번 순방에는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박정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장 등이 공식 수행한다.

올해는 한국이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15개국과 외교관계를 전격 수립한 지 60주년 되는 해로, 한 총리의 이번 순방으로 우리의 중남미 협력 네트워크가 강화될 것이라고 총리비서실은 설명했다.

한 총리는 첫 기착지로 우리나라의 최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칠레를 10일부터 이틀간 공식 방문한다. 우리 정상급의 칠레 방문은 7년 만이다.

그는 보리치 대통령과 면담을 갖는 데 이어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 특별세션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칠레 상·하원 의원 간담회, 재외동포·진출기업 간담회 등도 주재한다.

오는 12일과 13일에는 우루과이·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 4개국 간 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MERCOSUR) 하반기 의장국인 우루과이를 방문한다. 라카예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마지막으로 남미의 자원·식량 강국인 아르헨티나를 13일부터 15일까지 공식 방문한다. 우리 정상급의 아르헨티나 양자 공식 방문은 18년 만이다. 한 총리는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또 한-아르헨티나 기업인 간담회 등에도 참여한다.

이어 경유지인 미국 휴스턴에서 우리 동포·진출기업 간담회를, 귀로 경유지인 애틀랜타에서는 자동차·배터리 진출기업 좌담회, 신재생에너지 기업 방문, 동포 간담회 등을 주재할 계획이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