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천절 경축식 기념사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민간의 창의와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제4354주년 개천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인 경제체제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2.07.27 kimkim@newspim.com |
한 총리는 개천절을 맞아 ▲국제사회와의 연대 ▲경제의 재도약 ▲상생을 다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국제적인 연대를 통해 자유와 평화와 번영의 토대를 다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감염병 대응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지구촌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노력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경제와 관련해 정부 주도 전략의 한계를 언급한 뒤 과감한 규제개혁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디지털, 방산 등 핵심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인재를 양성해 경제안보와 미래 먹거리를 동시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불평등과 양극화가 만연한 사회는 결코 지속 가능할 수 없다"며 '상생'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재정건전성 강화를 통해 확보된 재정으로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겠다"면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로 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메우고, 복지시스템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새 출발기금으로 지원하고, 서민의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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