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보호 필요아동에게 올해 9월부터 우선 시행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는 학대, 방임 등의 피해아동 지속적 발생과 즉각분리 시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지 못한 상태에서 그룹홈에 입소하는 보호아동을 대상으로 '마음치유그룹홈'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피해아동 중 더 취약한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증상, 경계선 지능, 허약한 신체조건 등의 집중보호 필요아동에게 올 9월부터 우선 시행한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단순 보호 뿐 아니라 심리‧정서적 치료를 포함한 적극적 양육정책으로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전문가의 개입 없이 종사자의 양육에만 의존, 소진으로 인한 퇴사자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양육자 심리상담도 병행한다.
서울특별시 아동공동생활가정지원센터의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도 검증해 나갈 것이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신체적 상처나 질병도 조기치료가 중요하듯 마음의 상처도 조기치료가 중요하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학대아동치료 전문가들은 강조한다"며 "상처받은 아이들이 충분한 치료를 통해 트라우마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치유 그룹홈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