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미국과 영국에서 이르면 다음 달 승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아시아나항공 대신 운항할 대체 항공사를 제시하기 위해 외항사 및 국내 LCC(저비용항공사)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KCGI(강성부펀드) 주주연합 측이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의 산업은행 대상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막기 위해 신청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과 관련한 법원의 심문이 열리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번 심문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0.11.25 dlsgur9757@newspim.com |
각국 경쟁 당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이후 시장 경쟁성을 유지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대신해 운항할 새 항공사를 제시하라고 대한항공에 요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국내 LCC와 유럽·미국 노선 운항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업무협약을 토대로 경쟁 당국에 다른 항공사가 아시아나항공 대신 취항하면 합병 이후에도 독점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다만 EU와 일본 심사는 여전히 더딘 분위기다. EU와 일본은 본심사 전 사전협의 단계가 진행 중이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