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금융감독원이 태양광 사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의 부실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태양광 사업에 투자한 사모펀드의 투자 현황 등을 파악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조사 대상은 전체 자산운용사가 설정한 태양광 관련 펀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5.11 angbin@newspim.com |
태양광 관련 펀드는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대 자산운용사가 보유한 태양광 사모펀드 수만 50개에 달한다. 설정액은 3조1389억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전문 사모 운용사들이 출시한 펀드 상품까지 더해 총 398개사 출시한 태양광 사모펀드가 이번 조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대상이 많은데다 투자 형태도 다양한 만큼, 전수조사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⑴
금감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펀드의 투자 적절성 여부 등을 파악하고 향후 대규모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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