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오징어 게임' 美 에미상 2관왕…비영어권 최초 수상 '새 역사'(종합)

기사입력 : 2022년09월13일 12:53

최종수정 : 2022년09월13일 14:24

이정재 남우주연상, 황동혁 감독상 수상 영예
박해수·오영수·정호연 조연상·작품상·각본상 불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에미상에서 첫 비영어권 주요 부문 2관왕에 올랐다. 드라마 시리즈 감독상에 황동혁, 남우주연상에 이정재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오징어 게임' 팀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4th Primetime Emmy Awards)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앞서 열린 기술 부문 에미상 시상식서 받은 4개 부문 트로피(여자게스트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비주얼이펙트상)까지 6관왕에 성공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왼쪽에서 세 번째)과 제작사 사이렌 픽처스의 김지연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배우 오영수(왼쪽), 정호연(왼쪽에서 두 번째), 이정재(오른쪽에서 두 번째), 박해수(오른쪽)와 함께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단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09.13 wonjc6@newspim.com

에미상은 지난 1949년 시작됐으며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오징어 게임'은 주요 부문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등 6개에 노미네이트 되며 유력 에미상 수상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 '오징어 게임'의 수상은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2관왕에 오르며 에미상의 역사를 새로 썼다. 먼저 감독상 수상자인 황동혁 감독이 호명됐다. 그는 벤 스틸러(세브란스: 단절), 마크 미로드(석세션), 캐시 얀(석세션), 로렌 스카파리아(석세션), 캐린 쿠사마(옐로우재킷), 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와 겨뤄 수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황 감독은 무대로 나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 감사하다. 넷플릭스에겐 더 크게 감사하다"며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의 이름을 외쳤다. 그러면서 "테드, 내가 지금 이름 말했어요"라고 덧붙여 청중을 웃게 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2022.09.13 wodemaya@newspim.com

또 "'오징어 게임'이 역사상 비영어권 드라마가 받은 첫 에미상이라고 한다. 난 내 스스로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넷플릭스가 문을 열어줬고, 우리가 모두 이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내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길 바란다. 시즌2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징어 게임'의 주연으로 열연한 이정재는 한국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재는 제레미 스트롱(석세션),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아담 스콧(세브란스: 단절), 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 밥 오든커크(베터 콜 사울)와 경합해 최종 수상자로 호명됐다.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 2022.09.13 goldendog@newspim.com

이정재는 무대에 올라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영어로 미국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 넷플릭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황동혁 감독에게 "정말 현실적인 작품을 만들어줬다. 엄청난 이야기를 구현해준 황감독의 창의력에 감사한다"면서 공을 감독에게 돌렸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보고 있을 국민 여러분, 소중한 팬들과 이 기쁨 나누겠다"고 한국어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정재는 한국 배우 중 최초,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식전 레드카펫에서는 연인인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과 손을 잡고 입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만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박해수, 오영수와 여우조연상 후보였던 정호연은 수상이 불발됐다. 각본상, 작품상에서도 경쟁작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그럼에도 크리에이티브 아츠 어워드를 포함한 '에미상' 6관왕의 역사를 쓰는데 성공하며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명성과 K 콘텐츠의 저력을 재차 인정받았다. 그간 비영어권 콘텐츠들에게 박했던 '에미상'의 역사를 다시 쓴 순간이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