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과 미국이 20일 백악관 NSC 지원 아래 핵잠·우라늄 협력 등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 양국은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을 위한 실무 워킹그룹 출범에 합의하고 수주 내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 미측은 한국을 모범적 동맹이자 최상의 파트너로 평가했으며, 대북·통상·중동 현안에서 긴밀 공조 원칙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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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당국자 "북미 접촉 없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핵잠) 도입과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 등 한미 정상 간 합의 사항의 신속한 이행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정체됐던 양국 간 안보 분야 핵심 협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앤디 베이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등 관계자들이 한미 정상 간 합의사항을 담은 문서인 공동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에 명시된 안보 분야 협의의 원만하고 신속한 진행을 위해 NSC 차원의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조인트 팩트시트에는 핵잠 건조 협력과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 등 한국의 핵심 안보 현안이 포함돼 있다.
박 차관은 이번 방미의 가장 큰 성과로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체(워킹그룹) 킥오프(출범)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점을 꼽았다. 그는 전날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의 회담에서 관련 합의를 도출했으며, 후커 차관은 수주 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해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박 차관은 이와 관련해 "안보 분야 협의 상황 자체가 희망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차관은 이번 방미 기간 크리스토퍼 랜도우 국무부 부장관,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들과도 연쇄 면담을 진행했다. 랜도우 부장관은 한국을 "양국 국민의 번영을 위한 최상의 경제·통상·투자 파트너"로 평가하며 조인트 팩스시트의 충실한 이행을 강조했고, 콜비 차관은 한국이 자국 방위를 주도적으로 강화하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모범적 동맹"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간 소통 언급에 대해 "현재로서는 특별한 접촉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한미 간 대북 공조가 긴밀한 만큼 북미 간 접촉이 있을 경우 공유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다.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논의된 데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이 일정 부분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며 "비핵화 문제에서 양측의 목표가 동일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통상 현안과 관련해서는 이른바 '쿠팡 사태' 등 미국 디지털 기업 이슈에 대해 "미국 측이 관련 조치를 백지화하라고 요구한 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측도 비교적 차분하고 균형 있는 시각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국내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비차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동 정세와 관련해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통을 위한 파병이나 추가 기여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양국은 해협에서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중요하다는 원칙에 공감하고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