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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수지 10년만에 적자…환율 1380원 돌파하며 '1400원'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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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보다 많은 수입, 국제 인플레·대중국 수출 부진
경상수지 흑자 '급감'…달러 가치 절하 요인 없어
"9월 FOMC까지 강달러, 이달 1400원 열어놔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수출보다 수입이 많아 상품수지가 10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1380원을 돌파했다. 상품수지 적자 전환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급감한 터라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어할 안전장치도 사라지는 상황이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 7월 국제수지(잠정'을 보면 지난 7월 상품수지는 11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12년 4월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상품수지 적자를 보였다.

상품수지는 상품 수출에서 상품 수입을 뺀 금액이다. 한국은행은 국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며 수입이 증가한 상황에서 대중국 수출 부진 조짐에 상품수지가 적자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수입은 602억3000만달러로 수출(590억5000만달러)보다 많았다.

한은은 "원자재 수입이 급증하고 자본재 등도 확대돼 수입이 19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수출은 석유제품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1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 만에 장중 1380원을 돌파한 7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4.36포인트(0.6%) 내린 2395.66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4포인트(0.34%) 하락한 776.82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오른 1377.0원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09.07 mironj19@newspim.com

상품수지 적자 전환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 7월 경상수지는 10억9000만달러 흑자다. 지난해 7월 77억1000만달러 흑자, 지난 6월 56억1000만달러 흑자와 비교하면 경상수지 흐름이 좋지 않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상품수지가 적자 전환되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큰폭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상품수지 적자 전환 및 경상수지 흑자 축소 소식은 고공 행진하는 원/달러 환율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이날 외환시장이 개장하자마자 원/달러 환율이 단숨에 10원 넘게 오르며 1380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371.7원)보다 12.1원 오른 1383.8원에 거래됐다.

한은과 외환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경상수지와 원/달러 환율 변동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경상수지 흑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경상수지 대규모 흑자는 외환시장 달러 공급 증가 기대감을 갖게 해 상대적으로 달러 가치 하락 및 원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한은은 "이론적으로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지속되면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도 높아진다"고 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달 원/달러 환율 상단이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강달러 현상을 꺾을 변수가 당분간 보이지 않아서다. 주요 6개 국가 통화와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이날 110.44로 전일대비 0.21 올랐다.

하나은행 자금시장영업부에서는 "최근 (환율) 단기 급등이 국내 펀더멘탈과 국가신용 문제가 아닌 대외 흐름에 의한 것인만큼 당국 개입에 의한 환율 하락 효과도 일시적일 것"이라며 "강달러와 환율 급등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9월중 1400원까지 상단을 열어놔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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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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