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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野 '김건희 특검법' 추진에…"민주당, 이재명 정치적 경호실 전락"

기사입력 : 2022년09월07일 09:42

최종수정 : 2022년09월07일 09:42

"특검을 대국민 호객행위로 쓰는 것"
"이미 2년 6개월 수사하고 기소 못해"

[서울=뉴스핌] 김은지 윤채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은 당 전체가 이재명 당대표 개인의 정치적 경호실로 전락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을 대국민 호객행위로 쓰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태풍 피해 점검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6 photo@newspim.com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이른바 '김건희 특별법'을 오늘 발의한다고 한다"며 "민주당이 특검을 부른 이유는 따로 있다. 당대표를 둘러싼 온갖 스펙타클한 범죄 의혹으로부터 국민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정당에서 특검을 운운하는 모습이 기이할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이미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 특수부, 금융감독원 등까지 동원했다"며 "2년 6개월이나 수사하고도 기소조차 하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또 "이것도 모자라 사법 영역마저 당대표를 향한 충성 경쟁 레이스로 타락시키고 말았다"며 "그러나 이 낯 뜨거운 질주로 얻어낼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

아울러 "이들에게 민생은 뒷전이 된지 오래"라면서 "오히려 법을 피하기 위해 민주당이 몸부림칠수록 당대표와 당 전체는 파멸의 길로 갈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통보로 정국이 얼어붙은 가운데 지난 5일 비상의원총회를 통해 김건희 특별검사법을 당론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대표는 검찰 불출석을 결정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한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수사기관들이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김 여사와 관련된 주가조작, 허위경력 등에 대한 특검법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가 직접 출석해서 소환에 응하는 것은 맞지 않고, 서면조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하단 점을 당 대표에게 직접 권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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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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