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119 구급팀이 전국 19개 팀이 참여해 자웅을 겨룬 구급활동 경연대회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31일 대구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119구급활동 경연대회'에서 제주소방 구급팀이 전국 1위를 차지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31일 대구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119구급활동 경연대회'에서 제주소방 구급팀이 전국 1위를 차지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2022.09.02 mmspress@newspim.com |
소방청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119구급활동 경연대회는 응급환자 평가·전문처치 등 구급활동과 활동 기록 능력을 평가해 구급대원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119구급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를 대표하는 총 19개팀이 참여해 1차 서면 ‧ 영상 평가를 통과한 제주, 대구,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전남, 경북 등 8개팀이 본선에서 올랐다.
본선은 4명이 1팀을 이뤄 구급활동과 기록작성, 상황보고 등 3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첫 번째 평가항목인 구급활동 부문은 구급팀장(지휘자)의 역할 이행도, 구급대원 의사소통 원활도 및 응급처치 전문성을 심사했다, 기록작성 부문은 환자 문진 정보 및 응급처치 정보 등에 관한 기록 적절성 여부를, 상황보고 부문은 현장활동 전반에 대한 상황보고(디브리핑) 기법 등을 중점 심사했다.
제주 대표로 출전한 고용철 소방교, 김희나 소방사, 이지원 소방사, 송소희 소방사는 '알러지에 의한 과민성 쇼크 응급상황'을 가정해 정확한 응급상황을 판단하는 등 심사위원들로부터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해 환자를 적절하게 처치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송소희 소방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 구급팀의 역량을 전국에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현장응급 처치와 정확한 구급기록 훈련 등을 통해 구급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박근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그동안 대원들이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며 팀워크를 다져온 결과"라며 "구급대원들의 현장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도민들께 고품질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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