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방부가 북한·중국·러시아·이란 등에서 생산된 희귀 금속인 탄탈럼(Ta)의 수입을 금지하는 잠정 규정을 최종 확정했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5일부터 정부 부처와 정부 계약 공급업체들이 이들 국가로부터 생산되고 제련된 탄탈럼과 이들 국가산 탄탈럼을 함유한 합금 수입을 금지한다.
국방부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국가수권법에 따라 이들 4개국으로부터의 탄탈럼 수입을 금지하는 잠정 규정을 시행해왔다.
탄탈럼은 희귀 금속으로 용융점(녹는점)이 약 3000℃가 넘어 항공기나 제트엔진 등 강한 열을 견뎌야 하는 기계와 화학공업 재료로 쓰인다.
미 국방부는 이러한 내용을 25일 연방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호주 금속공학자가 희귀 금속 탄탈럼 원료를 들고 있다. 2018.08.06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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