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펄어비스, '게임스컴 2022' 참가
QD-OLED, 게이밍에 가장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국내 유일 게임 엔진 보유사 '펄어비스'...신사옥 입주 통해 개발 역량 더욱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와 펄어비스가 24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 참가해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및 OLED 디스플레이의 우수성을 알린다.
QD-OLED는 친환경 발광 재료인 '퀀텀닷(QD)'을 발광층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OLED 디스플레이다. 이는 응답속도가 업계 최고 수준인 0.1밀리초에 불과하고,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11.5% 이하로 낮아 글로벌 인증 업체인 'SGS'로부터 게이밍에 가장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은 바 있다.
'240Hz OLED 노트북'과 'QD-OLED 모니터'.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펄어비스는 언리얼, 유니티 등의 상용화 엔진이 아닌 자체 게임 엔진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게임사다. 대표작 MMORPG '검은사막'은 세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와 게임성을 갖춰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누적 이용자만 5000만 명이 넘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펄어비스가 보유한 게임 제작 기술과 검은사막의 인지도에 주목했다. 디스플레이의 우수성은 해상도와 주사율(화면재생빈도), 인풋랙(입력지연) 등이 중요한 데 화려한 액션과 고해상도의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검은사막이 제격이라는 것.
펄어비스의 MMORPG '검은사막'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
펄어비스 측은 "삼성 등 글로벌 IT·하드웨어 기업들이 펄어비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글로벌 IT 하드웨어 기업들이 하반기 신제품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펄어비스 검은사막을 활용한 브랜드 협업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신제품 TV인 Neo QLED 8K와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Neo G9 광고에 검은사막을 활용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검은사막은 2014년 PC 플랫폼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빠른 업데이트와 이용자 중심의 운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12일 게임 엔진 스튜디오를 비롯해 모션 캡처 스튜디오, 폴리 사운드 스튜디오, 작곡가룸, 더빙룸 등 게임 개발의 최적인 공간으로 구성된 신사옥 '홈 원' 입주를 마치고, 게임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홈 원에서 함께 모여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하게 됐다"며 "검은사막 IP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전례 없는 성공을 한만큼 새사옥에서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함께 같은 꿈을 이뤄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