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미국 달러화 초강세 현상에 원/달러 환율이 1330원을 돌파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오른 1335.5원에 개장했다.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선 적은 2009년 4월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이다.
주요 6개 국가 통화와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 오른 108.098을 기록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 달러화의 초강세와 역외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금일 환율은 133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가속 전망과 유로의 경기침체 우려, 중국 경제의 경착륙 위험, 정부에 대한 개입 경계도 약화, 수출 네고 물량도 미미하다는 점에서 금일에도 환율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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