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화치(華旗)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0일 개막한 '2022 세계 5G 대회'가 12일 성료했다. 세계 5G 대회는 5G 분야 최초의 국제 대회로 지난해까지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에서 세 차례 개최된 바 있다.
'5G생태계 구축·공동 이익 창출'을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13개 국가(지역) 귀빈 253명을 포함해 글로벌 5G 업계 기업가·학자·투자자·국제기구 대표 1만 1000여 명이 운집하여 5G 발전 성과 및 미래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사진=헤이룽장신원왕(黑龍江新聞網)] |
대회 기간 토론회와 전시·공모전이 공동 진행됐다. 이중 토론회는 ▲국제 협력 ▲5G 및 디지털산업 ▲기술 전망 ▲5G+업종별 응용 4개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소테마별 14개 포럼 및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와 함께 최신 기술을 대표하는 64개 기업과 412개의 5G 업종 융합 응용 솔루션과 혁신 제품이 집결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전시관에는 8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공모전에는 770개 팀이 참가해 5G 기술 융합 작품 및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특히 10대 응용 사례를 놓고 중국 30개 성(省)·시(市)·자치구의 432개 프로젝트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사진=헤이룽장신원왕(黑龍江新聞網)] |
후창성(胡昌升) 헤이룽장성 당 위원회 부서기 겸 성장은 폐막식 축사에서 "이번 대회는 세계 5G 발전 성과를 한 자리에 모으고 5G 융합을 촉진하는 축제의 장이었다"며 "과학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발전 흐름을 살피고 첨단 분야를 탐색함으로써 5G 산업 생태계·응용 생태계·혁신 생태계를 구축한 것은 물론 과학기술과 경제·사회 발전 간 융합을 가속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헤이룽장은 보다 더 혁신에 집중할 것이다. 5G 발전에 속도를 냄으로써 디지털 경제를 적극 육성하고 전면적 발전·전방위적 발전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중국의 발전 성과를 드러내고 혁신과 협력에 대한 염원을 보여주는 '성대한 축제의 자리'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후 성장은 이어 "중국 국내외 많은 전문가·학자·기업가들은 이 자리에 모여 중국의 방역 성과 및 경제사회 발전 성과·개방협력의 바람을 느끼고 헤이룽장 발전의 새로운 성과와 신 기상을 확인했다"며 "이번 대회가 더욱 고차원적인 혁신, 더욱 높은 수준의 개방, 더욱 높은 단계의 협력, 더욱 높은 차원의 공영을 촉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헤이룽장신원왕(黑龍江新聞網)] |
한편 폐막식에서는 대회 기간 체결된 헤이룽장성 투자 프로젝트 계약식도 진행됐다. 화웨이(華為)·텐센트(騰訊)·바이두(百度)·치안신(奇安信) 등 선두 기업과 5대 이동통신사가 헤이룽장성 디지털 제조·디지털 서비스·신형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에 앞장선 가운데 총 1031억 8000만 위안(한화 약 20조 117억 6100만 원) 규모 226개 프로젝트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