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률 저조에 따른 대책 마련해야"
[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도의회 진호건 의원(곡성)은 26일 해양수산국 업무보고에서 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률 저조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수산물 재해보험은 2008년 넙치 1개 품목으로 시작해 현재 28개 품목에 지원되고 있다. 자연재해와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양식수산물 피해에 대해 추가 지원하여 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진호건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곡성) [사진=전라남도의회] 2022.07.22 ojg2340@newspim.com |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과 집중호우·고수온·적조 등으로 양식 피해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인데다가 언제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지난 2018년에는 45%까지 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기록했지만 현재 양식 어가의 가입률은 6%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진호건 의원은 "대부분의 양식어가가 해상에 위치해 있어 자연재해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며 "어업재해를 겪은 어민들은 생존권에 위협을 받을 만큼의 타격이 있어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을 통해 어민들이 재기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최정기 해양수산국장은 "어업인 자부담 비율을 20%에서 10%로 낮추고 30%를 지원하는 지방비 한도액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는 등 어업인 부담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어업인들이 수산물 재해보험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응 방안 모색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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