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5일 킥오프 미팅
임원진 중심 '정탁號' 출범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포스코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태스크포스(TF)를 강화해 새롭게 발족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정탁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TF'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부터 실무진 중심의 관련 TF를 꾸려 운영해왔다.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국가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교섭 활동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존 TF를 그룹사 임원 및 해외법인장 중심으로 강화해 새롭게 출범시켰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
정탁 사장이 TF를 이끌며,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의 커뮤니케이션, 경영기획, 경영지원 분야의 본부장급 임원들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의 사장 등이 참여한다. 포스코그룹의 주요 교섭 국가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칠레 등 7개국에 위치한 포스코그룹 해외법인들도 가세해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국내 대외 행사에서도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리는 유치 지원전을 이어간다. 포스코 복합문화공간인 파크 1538, 역사관, 홍보센터 등에 홍보 자료를 비치하고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 구장에도 유치 광고를 게재하는 등 자체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TF 강화를 계기로 국내외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투표에 참여하는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출범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에도 소속돼 국내외 유치전에 동참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을 포함한 국내 주요 기업 11개사 등이 참여해 기업별로 중점 교섭 국가를 선정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총동원한 홍보 및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이 민간위원회 유치위원으로, 정탁 사장이 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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