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착한사람들컴퍼니 대표 "피트니스슈퍼앱 목표"
[서울=뉴스핌] 박종서 기자= 피트니스센터를 거치지 않고 트레이너를 바로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있다. ㈜착한사람들컴퍼니에서 운영하는 '피클스'이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착한사람들컴퍼니의 권오중 대표는 "피클스를 트레이너와 고객을 모두 만족시키는 '피트니스 슈퍼앱'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창업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 창업 초기 3명의 동료들이 동시에 퇴사한 일이 있었다. 이때 '사업 아이템이나 방향이 잘못되었나' 하는 생각에 좌절감을 느꼈다. 하지만 남은 동료들은 끝까지 저를 믿어줘 다시 의기투합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 이때 동료들과 더욱 끈끈해져 팀워크가 남다르다.
▲피클스는 어떤 프랫폼인가.
- 운동을 하고자 하는 고객은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한 후 트레이너를 추천받는다. 고객이 직접 선택하기 어렵고 수업 도중 트레이너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억지로 수업을 완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피클스는 센터를 거치지 않고 트레이너를 직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트레이너들의 인증된 프로필, 이력, 전문분야 등이 명시돼 있어 고객은 자신에게 맞는 트레이너를 선택할 수 있다.
트레이너 직거래 플랫폼,피클스의 권오중 대표 |
▲피클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가.
- 센터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수업받을 수 있다. 또 수기로 작성했던 운동일지를 디지털화해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트레이너가 수업할 수 있는 공간 대관 서비스를 통해 실력있는 트레이너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착한사람들컴퍼니가 설립한지 만 2년정도 됐는데 성과는.
- 2000여명의 트레이너를 확보하고 있고 올 상반기에 1만2000건을 예약했다. 유망 초기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정부사업 초기창업패키지(인천대학교)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는 트레이너와 고객 매칭을 먼저 한 것이 아니라 트레이너들이 수업할 수 있는 공간 대관 서비스부터 시행해 직거래 환경을 만들었다. 이후 고객 매칭 기능을 통해 트레이너와 고객이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트레이너 직거래 플랫폼,피클스 화면 |
▲향후 계획 및 최종목표는.
- 공간 대관, 트레이너 직거래를 시작으로 자체 매장 운영, 수기로 작성했던 운동일지의 디지털화 등을 통해 개인 맞춤 건강 관리를 하려고 한다. 그리고 다이어트 식품, 스포츠 의류 기업등과 제휴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거듭날 것이다.
js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