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리위 앞둔 이준석 "가장 신난 건 윤핵관들...배 떨어지니 까마귀 합창'"

기사입력 : 2022년07월06일 18:03

최종수정 : 2022년07월06일 18:03

"배 떨어지니 까마귀가 합창"
"조합을 보면 3선·재선 의원쯤"
"'나가라, 니가 있는 게 싫단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하루 앞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가장 신난 분들은 소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된 분들"이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6일 오후 YTN '뉴스Q'와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의 실체를 "자기 이름이 아니라 익명 인터뷰를 하는 사람"으로 지칭하고 "배가 떨어지니까 까마귀들이 합창을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차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2.07.06 photo@newspim.com

이날 이 대표는 "실명으로 얘기하면 윤핵관이 아니다. 익명의 뒤에 숨어서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분들"이라면서 "핵심 관계자, 당 관계자라고 해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번호판을 숨기고 남의 번호판을 달아서 무책임하게 운전하듯 대포차 같은 정치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익명의 윤핵관이 자신과 표면적인 갈등을 빚어온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정재·배현진 의원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 대표는 "실명을 걸고 (공격) 하시는 분들에 대해선 (거기에 대해) 반박을 하지 비난을 하진 않는다"며 "그분들의 정치문화가 정상적인 것이고, 소위 윤핵관 중에 익명으로밖에 말을 못하는 분들은 비겁한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가 지칭하는 윤핵관이 누구인지와 관련해서는 "조합을 보면 3선 의원, 재선 의원쯤이다"는 힌트 정도만 나왔다. 

이 대표는 이들의 과거 행보에 대해서는 "본인들의 뜻대로 하고파서 당대표를 흔들고, 당신 말을 왜 들어야 하냐고 공식석상에서 발언하고, 그럼 자기들이 잘하면 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니 복귀를 안 한다고 탄핵을 한다고 협박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귀를 해서 선거에서 이겼더니 0.7%p 차 승리라고 뭐라 하고, 지선을 크게 이기니 우크라이나에 간 걸로 공격을 한다"며 "다 국민들이 아는 얘기이고 시리즈물로 이어지는 공격"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개연성이 있는 공격을 받았다면 대응 논리를 개발하고 할텐데, 그냥 일맥상통하는 것은 (윤핵관 측의) '나가라', 아니면 '니가 있는게 싫어' 이런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윤리위 결과가 강제성이 있는 건가'라는 질문에는 "안 따라도 된다"고 답했다.

그는 '제명과 탈당은 최고위원회의 권유를 따라야 하는가'란 질문에 "네"라고 답하고 "(제명과 탈당 권유란 결과가 나오면 최고위에서) 논의가 아니라 표결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 대표는 "표결을 하는 것이라 제 입장이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걸 어떻게 윤리위에서 심의하겠다는 건지도 명확치 않아 결과를 예측하지도 않고, 잘 모르겠다"면서 "완전히 흥미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7일 자신의 성상납 의혹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윤리위 징계 심의를 앞두고 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