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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통령실 "한미일 정상회담, 29일 개최 확정…한일은 희박"

기사입력 : 2022년06월26일 16:28

최종수정 : 2022년06월26일 17:43

국가안보실 "한미일 등 확정된 정상회담 14개"
스페인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 계기 개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일정이 오는 29일로 확정됐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고위관계자는 26일 "한미일 정상회담은 6월 29일 수요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 세 분 정상 간 회담이 열릴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2.06.21 photo@newspim.com

이 관계자는 "3국 정상회담은 4년 9개월 만에 성사되는 것으로 깊이 있는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일·호주·뉴질랜드 비회원 아시아·태평양 4국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이런 기타 한국과 일본과 미국이 관련된 정상회담은 별도의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아마 열릴 확률이 희박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확정된 정상회담은 총 14개"라며 "순방 본 목적인 나토사무총장 면담, 스페인 국왕 면담, 양자회담 9건, 한미일 1건, 스페인 오찬간담회 1건 등 14개"라고 설명했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오는 29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각, 한국시간 29일 오후 9시30분)으로 조율중이다. 최종 시간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 촉박한 일정으로 30분 이상 회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일 정상회담과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은 개최 가능성이 희박한 분위기다. 한일 정상 간 '풀 어사이드'(pull aside·약식 회동) 형태의 대화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27일 출국하는 윤 대통령의 공식 일정은 28일 시작된다.

27일 늦은 밤 현지에 도착하는 윤 대통령은 28일 오전 내부 회의 점검회의를 갖고 간단한 오찬 내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첫 일정이 예정돼 있으며, 같은 날 오후 스코틀랜드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이 있다. 이어 마드리드궁에서 국왕과 왕비가 주최하는 환영 갈라 만찬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내외가 참석한다. 갈라만찬에는 모든 참여국 정상이 참여한다.

29일 오전에는 스페인 국왕과 면담 계획이 잡혀있다. 이어 네덜란드 폴란드 덴마크 세 나라와의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원자력, 청정에너지 등을 주제로 양자회담을 갖는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들이 참석하는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2006년 한-나토 글로벌 파트너 수립 이후 현재까지의 발전과정을 평가하고 복합적 국제 안보 위협에 한국의 적극적 역할과 의지를 언급할 방침이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지지와 관심도 당부할 예정이다.

29일 오후 8시부터는 동포 대표 100명을 초청해 개최하는 동포간담회가 열린다.

나토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에는 체코와의 정상회담이 잡혀 있고, 오후에는 영국 총리와의 양자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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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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