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옥주현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며 제가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옥주현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뮤지컬 '위키드' 출연진 공동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2021.02.23 mironj19@newspim.com |
이어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 봤다.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소송과 관련하여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저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캐스팅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공연 제작사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는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되새기며, 늘 그래왔듯이 연기와 노래를 통해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제 진심을 전할 것"이라며 "더불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앞서 최근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라인업이 공개된 직후 옥주현이 친분 및 인맥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김호영은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글을 게재해 인맥 캐스팅 논란 불을 지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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