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15.43 (-1.36, -0.04%)
선전성분지수 12487.13 (+155.99, +1.27%)
촹예반지수 2710.14 (+52.93, +1.99%)
커촹반50지수 1095.33 (+3.24, +0.30%)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0일 중국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0.04%) 내린 3315.43, 선전성분지수는 155.99포인트(1.27%) 상승한 12487.13, 촹예반지수는 52.93포인트(1.99%) 오른 2710.14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095.33로 전 거래일 대비 3.24포인트(0.30%) 올랐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6월 20일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1645억 위안(약 225조 원)으로 7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상회했다.
해외 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97억 3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46억 3200만 위안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50억 71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이날 전력 섹터가 수요 상승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금랑과기(錦浪科技·300763), 상능전기(上能電氣·300827), 오특가신에너지(奧特佳·002239), 협흠집성(協鑫集成·002506) 등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매체 거룽후이는 산둥(山東), 허난(河南)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여름철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가격모니터링센터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풍력 등 재생 에너지 발전을 강력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1~5월 중국 발전설비 용량은 총 24억 2000만kW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부동산 섹터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중국 주택 거래량 확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베이커연구원(贝壳研究院)에 따르면 6월 초 50개 도시의 중고 주택 하루 평균 거래량은 전월보다 20% 이상 늘었다.
국제 유가 하락에 석유 섹터는 약세를 연출했다. 중만석유(中曼石油·603619)는 2%, 태원석탄가스화학(藍焰控股·000968)은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6.8% 급락한 배럴당 107.43달러에 장을 마쳤다.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13.12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5.58% 하락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9%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6.7120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