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있는 공간에서도 방역 가능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KT는 방역기술과 인공지능(AI) 로봇을 결합한 'KT AI 방역로봇'을 닥터부동산홍보관에 시범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KT AI 방역로봇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닥터부동산홍보관 내부를 방역하고 있다. [사진=KT] |
닥터부동산홍보관은 온·오프라인연계(O2O) 부동산솔루션 제공 업체 선방과 닥터아파트가 함께 만든 부동산홍보관이다. 닥터부동산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상가를 시작으로 강남구 압구정동, 청담동, 서초구 반포동, 서초동 부동산홍보관에 순차적으로 KT AI 방역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닥터부동산홍보관은 앞으로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약 100여 곳에 부동산홍보관을 새로 오픈한다. 여기에 KT AI 방역로봇도 함께 도입한다.
KT AI 방역로봇은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바이러스를 99.9% 이상 살균하는 친환경 플라즈마 방역 방식을 채택했다. 플라즈마 방식은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방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하단에 탑재한 파장(UVC) LED를 통해 비말 등으로 바닥에 낙하된 바이러스도 동시에 방역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생활 유해가스 등에 대한 공기 청정 기능도 제공한다.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센서 기반의 안전한 자율 주행, 자동충전 등의 기술을 적용해 로봇이 스스로 이동하며 방역을 진행한다. 24시간 지능형 관제로 원격 모니터링과 출동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성원제 KG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 상무는 "엔데믹 시대로 접어든 상황에서 KT AI 방역로봇이 병원, 지자체, 공공시설 등의 감염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tch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