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자본, 경영 참여 없다"…르노코리아 선 긋기에도 우려의 목소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르노코리아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경영진과 저 뿐이다. 경영진 회의에는 삼성카드나 길리그룹 어느 누구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10일 경기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열린 스테판 드블레즈(Stéphane Deblaise) 르노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는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기업 길리그룹과의 협력에 대한 질의응답이 주를 이뤘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 자본이 국내를 생산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었다.

관련 질문이 나올 것을 예상한 듯 드블레즈 사장은 먼저 선을 그었다. 그는 "길리그룹과 함께 하는 증자에 대해 설명하겠다.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증자했다"며 "증자 이전 회사 가치가 100이었다면 증자 이후 회사 가치는 130으로 커졌다. 100에서 130으로 회사 가치가 증가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미래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서 작업자가 차량을 생산하는 모습. [사진= 뉴스핌DB]

길리그룹은 올해 초 르노그룹과 친환경 신차를 공동 개발해 르노코리아의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2024년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신차가 첫 합작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어 최근에는 르노코리아의 지분 34%를 취득하면서 르노그룹에 이어 르노코리아 2대 주주가 됐다. 르노그룹 지분은 52.9%, 삼성카드 지분은 13.1%로 낮아졌다.

중국 자본이 국내 자동차 회사의 주요 주주로 참여한 것은 지난 2004년 상하이자동차의 쌍용차 인수 후 두 번째다. 길리그룹 산하 회사들의 기술력이 르노코리아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과 함께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상하이차가 4년여 만에 쌍용차를 매각하고 한국을 떠난 점을 들어 길리그룹의 르노코리아 지분 취득을 곱지 않은 눈초리로 바라보는 시선도 상당하다.

이에 드블레즈 사장은 "일각에선 새로운 파트너가 경영에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길리그룹은 볼보와도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다임러와도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이 모든 파트너십이 성공했던 것은 길리그룹이 전혀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자가 완료되면 BOD, 즉 이사회에 삼성카드와 르노그룹 그리고 길리그룹 3곳이 참여하게 되는데, BOD는 주주 이사로서 경영권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며 "르노코리아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경영진과 저 뿐이다. 경영진 회의는 삼성카드나 길리그룹 어느 누구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드블레즈 사장의 해명에도 길리그룹 관련 질문은 이어졌다. 이번에는 향후 부산공장에서 르노그룹이 아닌 길리그룹 산하 볼보의 CMA 플랫폼을 활용하는 이유를 묻는 것이었다. 2024년 르노와 길리그룹 합작으로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신차는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CMA 플랫폼은 볼보 C40 리차지, 폴스타2 등과도 공유하고 있다.

드블레즈 사장은 "볼보 플랫폼을 활용하는 이유는 비용이 아니라 사이즈 때문"이라며 "XM3는 정말 좋은 차량이지만 한국시장에서 핵심으로는 자리 잡지 못했다. 한국시장의 55%는 D(중형), E(준대형) 세그먼트다. 볼보 플랫폼이 한국시장도 커버하면서 해외 수출시장도 커버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르노그룹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유럽시장을 겨냥하고 있어 대부분 소형이다. 유럽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XM3도 쿠페형 SUV로 B플러스(소형) 세그먼트에 속한다. 르노코리아는 길리그룹과 손잡고 CMA 플랫폼을 활용해 한국시장에서 인기 있는 중형이나 대형 차량까지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드블레즈 사장은 "한국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길리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볼보와 동일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주주로서 앞으로 르노그룹, 길리그룹과 함께 협업하게 된 것은 한국시장에 대단히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89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