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은 2일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 이란은 항구 봉쇄 해제와 제재 완화 시 해협 재개방을 제안했다.
- 중간선거 이후 미국의 추가 공격과 군사 충돌 우려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 소식통 "합의보다 美 추가 공격 가능성 높아"
中·러시아, 군사 행동 재개 반대…걸프 해역서 LNG 운반선 피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카타르의 중재로 진행된 협상에서 기존 종전안을 수정했지만 뚜렷한 돌파구는 마련하지 못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군사 충돌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란 내부에서는 합의보다 미국의 추가 공격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과의 대화는 계속되고 있지만 문제는 복잡하다"며 "양측이 중재자를 통해 메시지를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항구 봉쇄 해제와 원유 제재 완화 등 자국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안에 재개방할 수 있다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제시한 7단계 종전안의 이행 기간을 단축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기존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다만 이란은 종전안의 이행 기간을 단축하더라도 핵 프로그램에 관한 기존 입장은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이 요구한 모든 조건이 충족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후에만 핵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농축 우라늄을 제3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논의됐는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란 협상단은 카타르 중재자들과 며칠간 회담을 진행한 뒤 지난 1일 현지를 떠났다. 협상 내용을 보고받은 한 관리는 협상단의 출국이 협상 과정의 문제 때문은 아니라며 합의를 위한 제안서 초안이 회람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적 해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복수의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이 협상 타결보다 미국의 추가 군사 공격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이 없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러나 선거 이후 군사 행동이 재개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란도 미국의 공격이 재개될 경우 중동 지역뿐 아니라 역외 목표물까지 타격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자 중국과 러시아도 우려를 표명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이란의 고위 안보 당국자인 알리 바게리 카니와 회담한 뒤 분쟁 당사국들이 무력 사용을 재개하기보다 정치적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 행동 가능성을 다룬 보도에 대해 "극도로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고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 지역의 에너지 공급을 둘러싼 불안도 계속되고 있다. 카타르의 해운업체 나킬라트는 지난달 30일 걸프 해역에서 자사가 운영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한 척이 정체불명의 물체에 맞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와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걸프 해역과 홍해에서는 유조선을 겨냥한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다만 LNG 운반선에 대한 공격은 상대적으로 드물었으며, 카타르 LNG 운반선이 공격받은 사례가 마지막으로 보고된 것은 지난 7월 초였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접촉이 이어지고 있지만 종전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한 만큼 중간선거 이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