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박 장관 일본 방문은 한일 양국 소통중"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12일 취임 후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박진 장관은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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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취임 후 첫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2022.05.13 [사진=외교부] |
최 대변인은 "박 장관은 이미 방미 계기에 블링컨 장관과 취임 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방미 일정은 현재 미국 측과 조율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 외에도 미 의회 등 각계 인사들과의 접촉도 추진중이다.
앞서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달 13일 박 장관 취임 후 처음 가진 전화통화에서 박 장관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해 양국 공동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초청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박 장관의 일본 방문 일정과 관련해 최 대변인은 "지난번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대신의 방한 계기에 양측이 외교당국 간 고위급 소통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한 바 있고, 하야시 대신은 박진 장관이 가능한 한 조기에 편리한 시기에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초청한 바 있다"며 "이러한 공감을 기초로 해서 현재 양측이 가능한 일정 등을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현재로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답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