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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中 왕이 첫 통화…北 코로나 지원 의견 일치 vs IPEF는 이견

기사입력 : 2022년05월17일 01:21

최종수정 : 2022년05월17일 01:23

北 코로나19 상황 우려 표명…상호 지속 협의키로
中 "글로벌 공급망 안정적 유지해야"…상호존중 강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화상 통화를 갖고 북한 코로나19 확산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와 한중 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양국 외교장관이 상견례를 겸한 통화에서 한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6일 중국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첫 통화를 하고 있다. 2022.05.17 [사진=외교부]

박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한반도와 역내 정세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양국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양국이 협력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도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추가 도발 자제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왕 부장에게 한국 정부가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비전을 통해 역내 공동 가치와 이익에 기반한 외교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도 책임 있는 국가로서 적극적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상호 존중과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더 성숙하고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왕 부장은 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좋은 업무 관계를 형성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중은 영원한 이웃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가 한 층 더 발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고위급 간 소통·조율, 호혜 협력, 문화 교류 등을 강화해나가길 기대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전략적 소통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 장관은 또 최근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양측은 북한 주민에 대한 코로나 대응 인도적 지원 필요성 등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박 장관과의 화상 통화에서 한국과 중국이 "디커플링의 부정적 경향에 반대하고 글로벌 산업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달 말 한일 순방을 계기로 출범할 것으로 알려진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한국이 참여 의사를 밝힌 데 대한 견제의 의미로 보인다.

왕 부장은 "양국이 각자의 발전 경로와 핵심이익, 각자의 문화와 전통, 습관을 상호 존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냉전의 위험을 방지하고 진영 대치에 반대하는 것은 양국 근본이익과 관련된 것"이라며 미국 주도의 대 중국 압박에 한국이 가담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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