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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교육감' 임태희 "획일성이 큰 문제...9시 등교제 등 자율 운영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6월03일 09:56

최종수정 : 2022년06월03일 10:20

"경기 교육 미래 아닌 편향된 현실 안주해"
"도심, 농어촌 특성 다른데 등교 시간 같아"
"실정 맞는 학습 진단평가 시스템도 구축할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9시 등교제 재검토, 0교시와 야간 자율 학습의 획일성 탈피 등 경기도 교육 정책 변화를 예고했다. 

임 당선인은 3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9시 등교제의 자율적 운영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현재 경기도 교육 현장은 미래에 대한 준비보다는 획일되고 편향된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당선인은 지난 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에 당선돼 경기도에서는 직선제 이후 첫 보수 성향 교육감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지난달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 교육정책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5 kilroy023@newspim.com

임 당선인은 이미 실시되고 있는 9시 등교제와 관련해 "등교 시간 운영을 학교에 일임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시행한다는 게 제일 문제라고 본다"며 "등교 시간 운영은 학교에 일임해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자"고 했다.

임 당선인은 "경기도는 99%의 학교가 9시 등교했다"며 "지역 사정이나 그 지역의 특성이 있다. 예를 들면 도심화된 지역하고 농촌이나 어촌 지역하고는 또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예를 들면 서울 같은 경우 고등학교는 8시부터 8시 30분 사이에 시작하는 학교들이 많고, 중학교는 8시 30분 전후, 초등학교는 8시 30분에서 9시 사이에 운영하는 학교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지역 특성에 맞게 학교가 자율적으로 학부모, 선생님들과 의논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고 봤다. 

'일제고사식 학업 성취도 평가 도입이 성적 경쟁을 부추기는 것이 아닌가'란 비판의 시각의 대해서는 "일제고사를 본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본다 하는 식으로 그걸 말씀하시는데 학습 진단 평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첨단 기법들이 많이 개발 돼 있다"고 답했다.

그는 "여러 가지 AI(인공지능) 교육 기자재 발달이나 이런 것으로 해, 실질적으로 AI를 통해 튜터를 하고 역량에 맞는 개인별 맞춤 학습이 가능한 시대가 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우리 실정에 맞는 학습 진단평가 시스템이 어떻게 돼야 되는가 하는 것을 빠른 시일 내에 구축을 해서 학생들이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얼마든지 이걸 보완해가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경기도에서 오랫동안 교육을 받아왔던 학부모와 학생 입장에서는 확 바뀌어버리면 상당히 부담스러워할 것 같다"는 질문엔 "일제히 시행하거나 하는 것에는 신중한다. 그래서 제가 개인 맞춤형 진단 평가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는 "저는 최대한도로 그런 첨단 교육 기기를 현장에 결합을 시키면서 민간 부문에서 또 그걸 보충해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보완적인 프로그램들을 많이 개발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들을 공교육에 과감하게 결합을 시키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장선상에서 초등학교 6학년 0교시, 야간 보충 학습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무조건 0교시를 한다, 야간 자율학습을 한다는 대부분의 이런 교육의 실시는 획일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자율적인 프로그램들로 운영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신 "프로그램들을 굉장히 정교하고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시대에는 획일적인 대량 생산 방식과 유사한 형태의 대량 교육으로는 앞으로 변화해 나가는 시대에 적응하기 어렵다"고 했다.

끝으로 "미래 시대에 맞도록 지금이라도 빨리 교육 체제를 바꾸고 새롭게 해야 교육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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