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 주식회사(이하 '유니슨')가 중국 글로벌 풍력발전 기업 밍양 스마트 에너지 그룹 주식회사(이하 '밍양')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은 화상으로 진행했으며 한국에서는 조환익 유니슨 회장, 허화도 유니슨 사장 중국에서는 장 츠완웨이(Zhang Chuanwei) 밍양 회장, 장 치잉(Zhang Qiying) 밍양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유니슨과 밍양은 해외 풍력시장으로의 공동 진출과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의 대응 역량 확대, 유관 국내부품산업 육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밍양은 GE, Goldwind, Vestas, Siemens Gamesa 등과 더불어 글로벌 설치실적 6위, 특히 해상풍력 설치실적 2위(2021년 기준)의 글로벌 풍력발전 기업이다. 연매출 5.2조원, 15,000명의 임직원수, 16개의 제조공장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풍력발전 누적 설치용량은 37GW(2022년 현재)이다.
밍양은 현재 육상용 최대 6MW급 및 해상용 최대 11MW급의 풍력발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16MW 이상 해상 풍력발전기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유니슨은 2005년부터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인 영덕풍력, 강원풍력을 건설하고, 국내 최초로 750kW 기어리스 풍력발전기 국산화에 성공, 이후 2MW, 2.3MW, 4.2MW, 4.5MW 국산풍력발전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0MW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영광풍력, 백수풍력, 경주풍력, 정암풍력 등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봉화 오미산풍력, 양양만월산풍력, 태백원동풍력 등에 국산풍력터빈을 공급하고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양사는 한국을 글로벌 풍력발전의 중심(Hub)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고, 한국에서 첨단 풍력발전기 연구개발, 부품조달, 생산 및 유지보수 등을 협업해 유니슨과 밍양이 글로벌 풍력발전 기업으로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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