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최대이자 세계 최대인 전기차 배터리 업체 닝더스다이(CATL·300750)가 유럽 전기버스에 제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사진=셔터스톡] |
환추스바오(環球時報) 26일 보도에 따르면 닝더스다이는 이날 폴란드 완성차 업체인 솔라리스 버스&코치(Solaris Bus &Coach. Sp, 솔라리스)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며 앞으로 솔라리스가 생산하는 버스에 자사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솔라리스는 1994년 설립된 폴란드의 버스 전문 제조 업체다. 신생기업이지만 뛰어난 품질과 저렴한 가격, 다양한 옵션과 디자인 등으로 유럽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 좋은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왔다. 유럽 다수 도시에 버스 등 도심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유럽 친환경 버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닝더스다이 주가는 26일 기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업계 경쟁 심화,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률 악화 등이 악재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외자가 대거 빠져나가며 주가에 악영향을 줬다.
닝더스다이가 이달 초 발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62% 감소한 14억 9300만 위안에 그친 반면 영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98.66% 늘어난 416억 2800만 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종가 기준 닝더스다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5% 하락한 390.01 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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