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23.11 (+15.65, +0.50%)
선전성분지수 11206.82 (+63.64, +0.57%)
촹예반지수 2321.13 (-4.47, -0.19%)
커촹반50지수 1004.26 (-2.26, 0.22%)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6일 중국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0% 오른 3123.11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57% 뛴 11206.82포인트, 촹예반지수는 0.19% 내린 2321.1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004.26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0.22% 올랐다.
[그래픽=텐센트증권] 5월 26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8230억 위안(약 154조 원)으로 8000억 위안선을 상회했다.
해외 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5억 97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86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5억 11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이날 석탄 섹터가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였다. 상하이에너지(上海能源·600508), 대유에너지 (大有能源·600403), 하화에너지(昊華能源·601101)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산서석탄국제에너지(山煤國際·600546)는 8% 이상 상승 마감했다.
중국 경제 매체 거룽후이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에 따른 경기 회복에 더해 여름철 전력 성수기를 앞두고 석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국내 항공사에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자 항공 섹터도 강세다. 26일 차이롄서(財聯社)에 따르면 민항국은 '국내 여객선 운항 재정 보조금 단계적 시행에 관한 통지'를 통해 하루 평균 운항 편수가 4500편 이하인 항공사를 대상으로 비행시간당 최대 2만 4000위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보조금 지급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오는 7월 20일까지다.
반면 원숭이두창 테마주는 약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체외진단 시약 등을 개발·판매하는 제약·바이오 업종 기업인 완타이바이오(萬泰生物·603392)가 10%대의 낙폭을 보였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원숭이두창이 팬데믹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자 관련 테마주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현재 데이터를 보면 원숭이두창이 코로나처럼 쉽게 전파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이 바이러스가 팬데믹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2%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6.6766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