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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12년만의 박노해 신작 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에 경의

기사입력 : 2022년05월26일 09:52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09:52

5월 3주·4주 연속 시집 베스트셀러 1위
무려 301편의 시 묶어 출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송민호가 박노해 시인의 신작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에 경의를 표시했다.

송민호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샤라웃투마 빅브라다 박노해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시집 표지 컷을 올렸다. 힙합계에서 '샤라웃(Shout Out)'이란 "감사의 의미를 담아서 라디오나 TV방송에서 누군가를 언급하는 사건"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신인 래퍼가 힙합 거장을 존경하는 의미에서 언급하기도 하며, 기존의 래퍼가 새롭게 등장한 새내기 래퍼의 실력을 인정하며 샤라웃을 언급하기도 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가수 송민호가 박노해 신작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에 존경의 마음을 표시해 화제다. [사진=송민호 인스타그램] 2022.05.26 digibobos@newspim.com

이에 팬들은 "이건 진짜 보물이다", "좋아하던 선생님께 메시지를 받다니 글이 너무 멋지다", "정말 시를 좋아하는 게 느껴지네요", "우와 박노해 시인이라니, <노동의 새벽>은 우리 역사랑 문단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인데", "박노해님과 인연이 궁금해요" "성덕 미노 축하해" 등 댓글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평소 시를 애독하는 송민호는 앞서 인터뷰나 영상 등을 통해 박노해 시인에 대한 존경과 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2021년 7월 패션지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는 어떤 시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박노해 선생님의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를 정말 감명 깊게 읽기도 했죠"라고 말했다.

2018년 7월, 자신의 VLIVE 채널을 통해서는 박노해 시인의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느린걸음, 2010) 속 시 3편을 직접 낭송하며 팬들에게 추천하기도 했다.

"요즘 읽고 있는 시인데, 진짜...제가 본 시집 중에 최고예요. It's crazy! 여러분들한테 들려주면 좋을 시가 있어요. 되게 공감하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시였는데, 듣고 있어요? 요즘 이런 뭔가... 지금 우리 세대의 슬픈, 많은 것들을 담고 있는 것 같아서 진짜 짱이죠. 읽어보세요 여러분. 한 편 한 편 다 주옥같습니다. 박노해 선생님을 진짜 한번 뵙고 싶네요."

『너의 하늘을 보아』는 박노해 시인의 12년 만의 신작시집으로, 5월 13일 출간 즉시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3대 서점에서 동시에 시집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 2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출처: 각 서점 5월 3~4주 시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12년 만의 박노해 신작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에는 301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사진=느린걸음] 2022.05.26 digibobos@newspim.com

또한 정식 출간 전부터 서점 MD들의 기대를 모아 3대 서점 모두에서 MD 주목도서인 '오늘의 책(알라딘은 '편집장의 선택')'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3천여 편의 육필 원고 가운데 301편을 묶어 펴낸 이번 시집에는 그동안 입에서 입으로 낭송되고 사랑받은 시들, 그러나 책으로는 처음 출간되는 「너의 하늘을 보아」, 「별은 너에게로」, 「살아서 돌아온 자」, 「경계」, 「이별은 차마 못했네」, 「동그란 길로 가다」 등의 시도 함께 담겨있다.

탄생과 사랑과 죽음이라는 인생의 굵직한 순간 사이로 아이와 부모, 교육과 배움, 연애와 이별, 청춘과 노년, 정원과 농사, 독서와 여행, 고독과 관계 등 삶의 모든 순간이 이 한 권에 담겼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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