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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중국] 코로나 무풍지대, 펄펄 끓는 캠핑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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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숲속 여기 거기에 형형 색색의 텐트와 차양막이 처져있다. 해먹에 누워 책을 읽는 꼬마 아이,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가족들이 눈에 띈다. 한 청년은 구이 통에 피운 숫불로 열심히 양꼬치를 굽고 있다.

2022년 신록의 계절 5월. 노동절 마지막 날인 5월 4일 베이징 팔달령 만리장성 북쪽의 옌칭구 옥도산과 인근 호수 유원지. 5월 중순 주말 차오양구 왕징서 20분거리의 원유하 하천을 낀 수킬로미터 회나무 숲 공원.

코로나 방역에 지친 도시 주민들이 대자연으로 몰려들었다. 코로나19가 잡히거나 말거나, 2022년 초여름 중국은 전국민 캠핑(露营) 시대다. 숨막히는 통제와 도시의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주민들은 삼림과 물가에서 캠핑을 즐기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별 하늘을 보려는 야영 캠핑족들도 많이 늘었다.

사람들이 산과 들로 나서면서 중국 전역이 캠핑 경제로 펄펄 끓고 있다. 캠핑장이 대학 강의실 보다 붐빈다는 얘기도 들린다. 대륙 전체가 코로나 공포에 짖눌려 있지만 중국 캠핑 경제는 코로나 불황의 무풍지대다. 매체들은 9만 여개 기업들이 야외 레저 용품 분야에 뛰어들었다며 캠핑 경제의 뜨거운 열기를 전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코로나 방역 통제의 답답함을 피해 야외 삼림 공원을 찾은 베이징 주민들이 텐트와 차양막, 해먹을 설치해놓고 자연을 즐기고 있다. 2022년 5월 15일 뉴스핌 촬영.   2022.05.19 chk@newspim.com

 

여행 전문 사이트 시에청(씨트립)의 플래폼 캠핑 상품은 2022년 800%나 증가했다. 이 회사는 2022년 1월~4월 캠핑 레저상품 등록 고객 증가세가 2021년 한해 전체에 비해 5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여행사이트 취날(去哪儿, 어디가니) 플래폼에 따르면 인기 캠핑 지역의 주변 호텔 예약이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캠팽 관련 검색어가 2021년 230% 증가한데 비해 2022년에는 746%의 급증세를 나타냈다.

징둥 잔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2022년 4월 이후 캠핑 야영 관련 상품 검색이 145% 늘었다. 거래액 상위 품목은 구조 장비와 텐트 메트 코펠 버너 캠핑용 카트 등으로 165%~300%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침낭과 해먹 무전기 나침반 선크림 선글라스 여름용 모자와 장갑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야외 미니 주방과 야영 캠핑을 위한 좌변기와 이동 목욕탕도 인기 상품으로 등장했다. 자연을 즐기되 집 처럼 쾌적해야한다. 사람들의 유별난 취향으로 부엌과 거실, 침실을 통째 야외로 옮기는 이른바 이사식 캠핑이 유행하고 있다.

캠핑 용품 업체들은 고소득 수요층을 겨냥, 천문학적인 초고가 레저 장비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캠핑 용품 전문 사이트에는 2만 위안(380만 원)에 가까운 1만 7000위안 짜리 텐트도 등장했고 하나에 3000위안(57만원)인 캠핑용 야외 의자도 선을 보였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유원지 도로가 몰려든 자동차들로 주차장 처럼 붐비고 있다.   2022.05.19 chk@newspim.com

5월 18일 저녁. 애청하는 스마트폰 뉴스 정보 앱 칭팅(고추잠자리)은 '일반 캠핑에 왜 2만위안(약 380만원) 짜리 텐트가 필요한가'라는 타이틀로 시사 뉴스를 진행했다. 앵커는 캠핑 열풍을 보도하면서 10여만 원 짜리면 충분한 일반 야영에 수백만원 짜리 텐트가 등장하는 세태를 지적했다.

고추잠자리 시사뉴스 진행자는 업계 보고서를 인용해 캠핑 시장 규모가 2026년 까지 약 150억 위안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핑과 야영 관련 용품 생산 기업은 10년 전인 2012년만 해도 806개에 그쳤으나 2022년 4월 현재 9만 개로 늘어났다.

캠핑 레저 열풍이 불어닥치먄사 주식시장에서는 관련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사람들은 캠핑 용품만 구매하는게 아니라 주식시장에서 캠핑 테마주를 매입하는데도 열을 올리고 있다.

경제 전반을 강타한 코로나19도 캠핑 산업 앞에선 맥을 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캠핑 경제는 실물 시장과 증시 양쪽 모두에서 위용을 떨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캠핑 용품 회사 무가오디(牧高笛, 모비가든, 603908) 주가는 올들어 132%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무가오디는 최근 발표한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캠핑 사업부문 매출이 7442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184% 증가했다고 밝혔다. 캠핑 용품 호조에 힘입어 전체 매출도 3억 2700만 위안으로 56.1% 증가했고 전체 이익도 73.4% 늘어났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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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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